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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고 벅차고 때때로 외로운 '처음'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신지혜 작가 '동년생 엄마의 새벽 1시' 출간

조경이 | 기사입력 2022/07/31 [23:43]

괴롭고 벅차고 때때로 외로운 '처음'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신지혜 작가 '동년생 엄마의 새벽 1시' 출간

조경이 | 입력 : 2022/07/31 [23:43]

 

▲ 신지혜 작가 신간 '동년생 엄마의 새벽 1시'     

 

 

  

서툰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 그대는 혼자가 아니에요.”

 

출산과 육아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친 엄마들을 위로할 책이 출간됐다. 신지혜 작가의 첫 에세이 동년생 엄마의 새벽 1이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저자는 한 해에 아이 둘을 출산했다. 첫 아이를 출산하고 해가 넘어가기 전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동년생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가지고 있지만, 등장하는 사례들과 인물들의 감정 묘사는 어느 엄마라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공감대가 지친 엄마들에게 힘이 되줄 것이라고 믿는다.

 

신지혜 작가는 엄마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싶었다모두가 최고는 아닐지라도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없이 어려운 육아 앞에 자책하고 다그치는 일을 잠시 멈추고 내면을 좀 더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일을 멈추고 좀 더 너그럽게 주위를 둘러볼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집필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초보 엄마의 임신과 출산에서 아이가 돌이 될까지의 육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러 사건과 감정들을 통해 저자는 첫아이를 기르면서 자신을 둘러싼 이들과 더불어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그 미숙함이 결코 잘못이 아니며, 모두에게 처음이 그렇듯 괴롭고 벅차고 때때로 외로울지라도 책으로 만나 함께 잘 지나가 보자며 독자들을 격려한다.

 

오롯이 자신을 챙기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인 새벽 1는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잠시 숨을 고르고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짧지만 소중한 시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의 귀한 새벽 1에 문을 두드린다. 한 엄마의 흔적이 담긴 이 책에서 등장하는 고민과 사건들은 많은 엄마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또한 숱한 처음을 겪고 있는 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낯선 시간에 놓인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오랜 시간 CCM 음반 활동도 해온 저자는 남편이자 문화 선교사인 서종현 목사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다양한 문화로 표현하기 위해 EMT선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동년생 엄마의 새벽 1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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