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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진단, 모든 일상이 스톱…하나님 은혜로 라탄공방까지"

제이드라탄스튜디오 최영옥 대표

조경이 | 기사입력 2023/12/14 [12:18]

"혈액암 진단, 모든 일상이 스톱…하나님 은혜로 라탄공방까지"

제이드라탄스튜디오 최영옥 대표

조경이 | 입력 : 2023/12/14 [12:18]

 

 

 

 

  

아이 셋을 키우면서도 남편의 외벌이에 가사에 도움이 되고자 뭐라도 자신만의 일을 찾아야 한다고 결심, 분주하게 알아보고 있을 때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기도 가운데 하나님이 치유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으로 6개월 만에 모든 치료 과정을 마치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제이드라탄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최영옥 대표의 이야기다.

 

최영옥 대표는 아이가 셋이 있어서 취직은 힘들 것 같았고 일을 찾아야하지만 뭔가 스스로도 행복한 일을 찾고 싶었다임신 기간에 살이 많이 쪄서 우선은 산책을 하며 다이어트를 했다. 그 성취의 경험이 밑거름되어 더 힘을 내서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주변 블로그들을 보게 됐고 살림만 하는 주부들도 블로그나 SNS에 글을 잘 써서 정리하면 협찬도 들어오고 그것이 경제적 이익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면서 열심히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다.

 

온라인플랫폼 공부도 하면서 체험단도 해보고 당시 유행하던 위탁판매 시장에도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제작과정을 정확히 모르는 물건을 대행해서 파는 것보다 내가 직접 만든 물건을 팔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다르게 됐다. 그러던 중 갑자기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최 대표는 아이 셋이 되어서 감사하게 아파트 분양이 빨리 되었지만 그 때문에 저도 돈을 어서 벌어야 했다여러 구상들이 많았는데 혈액암 진단을 받으면서 갑자기 모든 일상이 중단됐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는 시기였는데 저는 항암 치료를 받았다. 근데 상하게도 하지만 고치시는 하나님이라는 묵상이 기도 가운데 들었고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에 결과를 보기 전에 암이구나, 하지만 하나님이 낫게 해주시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정말 조직검사 결과는 암이었고 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당시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첫째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운동하고 병원을 다니며 6개월 만에 항암 치료를 완료했다. 온전히 치료에 전념하며 치료가 다 끝나가고 있을 때 쯤, 그는 우연히 핸드메이드 영상을 보게 됐다. 평소 라탄 제품을 좋아하던 터라 2주 동안 무료로 제공되는 영상을 봤다.

 

그는 제가 원래는 뜨개질도 못 했다근데 라탄 핸드메이드 영상은 보니까 이해가 됐다. ‘나 할 수 있을 것 같아용기가 생겼고 쿠팡으로 재료를 사서 해봤는데 물건이 만들어졌고 정말 재미있었다. 코로나에 애들도 학교를 자주 빠지고 좁은 집에서 다 같이 있었는데 라탄에 몰입하고 있으니까 육아와 가사 스트레스에서도 해방되고 마음이 자유로워졌다. 아이들도 제가 뭘 자꾸 만드니까 궁금해하면서 다음 물건을 기다리며 기대하는 눈빛이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밝혔다.

 

독학으로 라탄을 시작해서 인스타그램에 하나둘씩 올리자 주위에서 자연스럽게 자신도 구입할 수 있는지 문의가 이어졌다. 라탄을 하며 일상 가운데 힐링을 찾을 수 있었고, 3개월만에 자격증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2021년 크리스마스 무렵 제이드라탄스튜디오를 가오픈했다공방 창업과 관련해 자금은 암진단금으로 했다. 암이라는 것을 알고 그 치료 과정은 고통의 시간이었는데 6개월 후 축복의 시간을 열렸다. 어떤 일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암 발병을 알게 되고 치유 과정, 공방 창업까지 하나님께 모든 과정이 다 감사하다는 고백을 드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집 가까이에서 라탄공방을 열어 아이 셋도 틈틈이 챙기면서 라탄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라탄공예품으로 스튜디오를 포근하게 채우고, 원데이클래스 등 강의도 열고 있다. 또한 기업 및 각종 기관으로 라탄 강의도 하러 다니며 그 동안 마음속에만 품고 있던 꿈도 이루고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강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지금 여러 기관에서 강의 요청도 있어서 라탄에 대해 알려드리고, 만드는 수업도 하고 있다. 다녀올 때마다 소풍을 다녀오듯이 너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아픈 이들의 마음이 온전히 이해가 된다며 단순히 라탄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그 시간 가운데, 아픈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위로해주고 싶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지금은 다 나았지만 첫째 아이가 어릴 때 선천성 희귀 질환이 의심되는 힘들고 아픈 시간이 있었다. 아픈 아이들, 그리고 그 가정을 향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묵상을 자주 한다. 저도 암 투병 중 골수검사를 할 때 어른도 이렇게 무섭고 힘든데 아이들은 얼마나 아플까 싶었다. 라탄공방을 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가운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있다면 잘 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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