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태국 현지인 사역자 코칭으로 성장, 큰 보람˝:THE NEW
로고

"태국 현지인 사역자 코칭으로 성장, 큰 보람"

현지인 첫 코치 길러낸 태국 치앙마이 추승주 선교사

이동희 | 기사입력 2022/10/07 [00:02]

"태국 현지인 사역자 코칭으로 성장, 큰 보람"

현지인 첫 코치 길러낸 태국 치앙마이 추승주 선교사

이동희 | 입력 : 2022/10/07 [00:02]
추승주 선교사는 부군인 이형국 선교사와 함께 199311월에 기독교 대한성결교회 교단에 속한 교단 선교사로, 태국 치앙마이 북부지역에 주로 사는 소수 부족인 라후 부족 사역을 하고 있다. 라후 부족 중에서도 미전도 종족이었던 빨간 라후족(Red Lahu, 라후 니)에 집중된 사역이다. 추 선교사는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을 양육하던 중 코칭세미나를 접하고 1년간 일대일코칭을 받은 후 현지인 모라 전도사와 이뿌 사모 부부를 1년간 코칭했다. 현지에서 1년간 코칭을 받은 첫 현지 사역자가 탄생한 것. 코칭으로 변화되는 현지 사역자를 보며 코칭의 새로운 비전을 발견한 추승주 선교사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편집자주

 

 

 

▲ 태국 치앙마이 현지 사역자들과 성도들 



코칭세미나듣고 코로나 이후 사역 준비

 

추승주 선교사는 코로나19로 모든 사역을 중단했던 때 코칭세미나를 듣게 됐다. 사역을 고민하던 시기에 코칭이라는 새로운 문 앞에 서게 된 것이다.

 

코로나19로 모든 사역이 잠시 멈추었던 때,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 머물게 되었죠. 그때 코칭세미나를 참석해서 강의를 들게 되었습니다. 코칭이라는 말을 들어왔던 터였고 팬데믹 상황 속에서 남편과 함께 사역의 방향과 대비 그리고 전환점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많은 것들이 바뀌고 변할 텐데 선교지에도 분명 변화의 바람이 불 텐데 하면서 말입니다. 코칭은 이런 나를 변화와 성장의 길로 안내해주는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면과 더불어 사역적인 면에 있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었습니다.”

 

추 선교사는 코칭세미나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목회자 건강진단보고서를 통해 자신의 신앙역량을 다양한 측면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목회자 건강진단보고서를 통해 개인 역량인 지적인 성장과 자기 계발에 관련하여서 구체적으로 저의 개발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니 그 부분을 채워넣을 수 있는 목표와 실행전략을 짜게 되었죠. 구체적으로는 태국어 향상입니다. 항상 태국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이 부분을 개발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서 태국어가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추 선교사는 코칭을 통해 삶의 우선순위와 시간의 적절한 배분 그리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독서를 하며 메모하는 습관 그리고 기록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감문을 작성해서 자료로 남기는 과정이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 태국 치앙마이 선교 현장



 

현지인 사역자 코칭으로 성장, 큰 보람 느껴

 

현지인 사역자를 직접 코칭한 것도 코칭세미나의 열매다.

 

제가 코칭한 모라 전도사님 부부는 후아이무앙 어린이센터 사역자입니다. 이 부부를 일 년간 일대일 코칭을 했는데요. 매달 정기적인 만남을 가졌고 그들이 직접 만든 목표와 실행전략을 가지고 코칭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저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사역에 대한 마음가짐과 자세가 달라졌다면서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졌고 환경이나 상황이 변한 건 없지만 기쁘게 사역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추 선교사는 신뢰 관계라는 토대 위에서 일대일 코칭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그전에는 사역자여도 그저 아는 관계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목표와 실행전략을 가지고 만나니 자신의 삶에서 어떤 변화와 성장이 있었는지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발점과 성취하고 싶은 분명한 목표와 실행전략을 스스로 만들고 성취할 수 있도록 질문을 통해 생각을 끌어냈습니다. 대화가 곁길로 가지 않고 시간을 정해놓고 만나기 때문에 서로에게 꼭 필요한 말을 함으로 초점을 흐리지 않게 됩니다. 지시나 강제성을 갖기보다는 질문을 통해 피 코치의 생각과 잠재력을 끌어내며 소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칭찬과 격려인 긍정적인 피드백은 피 코치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정말 좋은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세우는 일에 집중할 것

 

추승주 선교사는 코로나 이후 선교현장에서 코칭 사역이 필요하다고 적극 권장한다.

 

코칭이 세미나 혹은 강의, 강연을 통해 여러 통로를 통해 다양하게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접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나 교회, 그리고 개인, 혹은 팀이나 단체 스포츠 등등 여러 분야에서 크고 작은 조직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곳에서 코칭이 알려지고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칭은 현재보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미래지향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삶에 변화와 성장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합니다. 더불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늘 스스로 고민하고 그 답을 자신이 주도적으로 찾아가도록 돕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한 사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현지인들의 변화와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 1년간 일대일코칭을 진행한 이뿌 사모(왼쪽)와 추승주 선교사(오른쪽)



추 선교사는 앞으로도 선교 현장에서 코칭으로 사람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남편 이형국 선교사와 함께 현지인을 대상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코칭 세미나2회차 진행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코칭을 배우고 배운 사람이 코치가 되어 피 코치를 세우고 그 일이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일대일 코칭을 하면서 조력자로서 현지인들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변화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렇게 삼겹줄 코칭을 하면 견고하게 되어 서로를 붙잡아 주고 이끌어 주어 든든하게 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무엇이든 내 몸에 맞는 옷이 되려면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을 3년 일대일 코칭을 하면서 계속 피 코치를 세워나가도록 격려할 것입니다. 코칭의 영역은 여러 분야에 걸쳐 유익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부모 코칭, 청소년 코칭, 목회자의 사역뿐만 아니라, 가정까지 교회 재직들과 팀 코칭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저는 가정과 부모 코칭에 관심이 있습니다. 현지인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고 기르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모로부터 따뜻한 돌봄이나 가정교육을 받지 못했기에 부모가 되어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일대일 코칭을 통해 생각과 삶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교육 많이 본 기사